'킬리언머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3.28 플루토에서 아침을
  2. 2007.01.14 무엇을 위해...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플루토에서 아침을

시네마피쉬 2007.03.28 23:16

감독 : 닐 조단

명왕성에서 아침을 먹는다는 제목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 않은가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햇빛이 닿을까도 의심스러운 황량한 행성에서라도 아침만큼은 따뜻한 홍차한잔과 여유, 행복이 있을듯 하다.

내눈에 하트를 그려주고, 내마음에 기쁨을 채워주는 '킬리언 머피'의 간지럽고 사랑스러운 연기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 눈빛이 따사로울 수 밖에 없었던건 사실.
하지만 중간중간 그의 상상속에서만 펼쳐지는 과장된 설정은 발랄한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유쾌했으며, 48시간이 지난 후에도 가끔 웃게 만드는 치유력이 있었다. 그는 런던에서 소외받는 게이 아일랜드인이지만 애처롭지는 않았다. 어차피 그는 명왕성에서 꼭 아침을 먹을거였으니깐.

여자의 감성을 가진 남자, 아니 남자의 몸을 가진 여자 친구를 가진자는 무엇을 누릴 수 있으며,누릴 수 있는것 중  하나인 한침대에서 잔다면 어떤 느낌일지 심히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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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시네마피쉬 2007.01.14 21:14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켄 로치

전쟁영화를 보면서 항상 묻는다.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해, 그럴 가치가 있어?"
함께 자랐고, 함께 싸웠지만 영국군에 조직을 고자질한 크리스를 총으로 쏴야 하는 데미안이 묻고,
독립을 위해 함께 싸웠지만 서로 다른 노선때문에 어린동생을 죽여야 하는 형 테디가 묻는다.
명분이 무엇이건 간에 모두가 적이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모두가 상처를 받는것이 전쟁이다. 그리고, 여기서의 모두는 소시민이다.

'킬리언 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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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도인 그에게 연기는 단지 취미였다. 그러다가 '비정상적인 옆집 소녀에게 정신 나갈 정도로 빠져버린 소년'역을 따내기 위해 미친듯이 연출자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그의 이미지는 딱 그렇다. 반쯤 내린 눈꺼플 아래로 쏘아져 나오는 몽환적인 그의 오른쪽 눈빛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창백하고 유약한 얼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목소리를 가진 그는 온몸에 가시가 돋힌듯 예민해 보였고, 작지만 다부진 체구는 반듯하게 자라고 있는 순수한 소년같다. 그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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