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가 끝난 뒤

나쁜취향 2007.11.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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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 골딘 / 사진 읽어주는 여자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나는 왜 그를 하염없이 바라보는가?’ 섹스가 끝난 뒤 긴 침묵은 화석처럼 변해 버린 천년의 세월 같다. 낸 골딘은 그 짧지만 긴 시간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자신과 자신의 남자 친구, 브라이언.
낸은 카메라를 설치하고 릴리스(카메라 셔터 보조장비)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낸의 눈길은 묘하다. ‘그를 더 안고 싶다. 아니 그를 밀어내야 된다.’ 누구든 한번쯤 겪는 혼란이다. 낸의 머리 위에는 또다른 남자가 보인다. 브라이언처럼 담배를 물고 있는 그는 또다른 브라이언처럼 보인다.

한겨례 기사 중 발췌

사진 속 여자의 눈빛이 정말 오묘하다. 남자의 눈빛은 보이지 않지만 보고 있는것만 같은 재미있는 사진이다.
물론 낸의 머리위 사진 속 남자의 눈빛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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