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커피 특징

분류없음 2011.10.02 22:07

자바
건조한 기후에서 재배되며 상대적으로 산도 낮고 연하다. 중간농도와 및 스파이시 살아있다.
모카자바는 예멘산 모카커피를 혼합, 올드자바는 2~3년간 창고에 묵혔다가 유통

수마트라
습한 기후에서 재배 통통한 원두 특직
만델링과 앙콜라 대표커피 약한산도와 시럽에 가까울정도의 강력한 농도가 특징  가요마운틴은 가요지역의 고산
지대에서 재배되며 복합풍미 산도, 중간농도를 가지고 최고급커피로 자리잡음

술라웨시

셀레베스섬이라 불렸으며 중간정도의 건조기후, 균형잡힌맛과 쓴맛 강조됨
토라자는 풍미 좋고 높은산도, 중간농도, 균형잡힌 쓴맛
칼로시는 토라자 고산재대의 남부지역에서 재배

플로어 및 발리지역에서도 소량의 고급 아라비카 재배됨
발리 깐따마니는 건조기후의 발리 고산지대에서 소량 재매 좋은풍미 중상정도의 산도 및 농도와 레몬향이 나는특징
플로어- 바자와는 건조한 기후인 플로어 고산지대 누사뗑가라 지역에서 재배되며 좋은 향과 ㅎ풍미 중간정도의 산도 강항 농도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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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브라세리

분류없음 2011.07.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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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샌드위치+샐러드

분류없음 2011.07.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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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커피

분류없음 2010.10.20 10:34

시나가와 : 사자커피 커피숍
오존: 인테리어 주방가구

미나미센쥬 : 카페바하 커피숍
라라테라스아케이드몰 ( 다이소 펜시샵)관광
아사쿠사 : 커피도구 상점 Union(갓바바시 도구가) 유니온

다이보 오모테산도 A3
긴자 11방 잇쵸메 4번
람브르
긴자 8쵸메 몽블랑 매장뒷길 편의점옆(홈페이지 참조)
HOMEPAGE : http://www.h6.dion.ne.jp/~lambre

기무라야 소혼텐  긴자역 A9

카페 미켈란젤로
지하철 도큐도요코선 다이칸야마역에서 도보 12분

오사카

파티스리 몽슈슈 [우메다]
마루후쿠 커피숍 [도톤보리·난바]
고베 니시무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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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담백한 만두 '자하손만두'

분류없음 2008.08.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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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griffon415.egloos.com/4198346

★★★
커피로 유명한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 뒤쪽에 위치한 자하 손만두라는 만두 전문점이 있다. 가정집을 예쁘게 개조하였는데 그렇게 만들기까지 얼마나 세심한 수고가 필요했을지 짐작이 간다. 밖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창 밖으로 산과 중턱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보인다. 창밖으로 좋은 경치를 보는것도 좋았지만 선선한 초가을 저녁이라 상쾌한 공기와 풀냄새를 맡기위해 밖에 앉았다.

그집의 인기메뉴를 파악하려면 주인에게 물어도 좋지만 옆테이블을 힐끔 보는것도 방법이다. 대부분 시켜먹는 메뉴중 공통적으로 많은것이 있는데 그런 아이템을 선택하면 된다. 사람들은 대부분 '편수'라는 음식을 약속한듯이 하나정도씩은 먹고 있었는데 메뉴판의 설명을 보니 오이, 버섯,소고기로 속을 채운 네모난 만두였다.잠깐 망설였지만 이집 단골인 동행이 떡만두국을 추천하여 '다음에 또 올거니까'라는 마음으로 떡만두국을 주문했다.

떡만두국은 조랭이떡과 삼색 만두가 뜨끈하고 담백한 육수에 담겨 나온다. 삼색만두는 시금치 당근 비트즙으로 색을 냈다고 하는데 그 빛깔이 한복과 같이 은은하고 고왔다. 담백한 육수의 심심함을 깨뜨려주는 리듬 역할을 하는 소고기와 계란 지단 고명의 자태와 맛도 얌전했다. 함께 먹는 김치는 두가지가 나왔는데 양배추와 오이로 만든 김치와 배추김치다. 이북음식답게 짜지않고 새콤하여 깔끔한 맛이다. 특히 배추김치는 적당히 익은것이 아삭아삭하고 사과처럼 기분좋은 새콤함이 특징이다. 가격이 9,000원으로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정성어린 손맛이 느껴졌다. 음식들이 이렇게 말하는듯 하다. '이런맛 생소하지? 이북에서는 이렇게 먹는단다' 고기로 만든 음식들은 대부분 짜고 만두에 있어서 싱거움은 두부로 그속을 채워 고기냄새를 방지하는데 이집은 두부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딤섬속처럼 쫀득한 식감에 담백한 고기맛이 대부분이였다. 각기 다른 고객의 기호와 타협하지 않은 고집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만두국을 9000원 내고 먹으로 일부러 찾아가긴 그렇고, 바람쐬러 가고싶을때,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패키지처럼 애용해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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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건너온 'AMOKKA'

글루미테이블 2008.08.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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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blog.naver.com/yukino840211?Redirect=Log&logNo=90032810961

★★★
높은 천장과 2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그 넓이와 시원함이 더해 보이는 넓은 공간에 압도되었다. 조선일보 미술관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 'AMOKKA'는 공간으로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는 감각적인 곳이다.
덴마크에서 들어온 커피 브랜드로 BI는 아프리카의 건강한 흑인여성의 나체다. 익살맞게도 커피빈을 가슴에 얹고 있는데, 그럼 남자일수도 있겠네? 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쏙 들어간 허리를 보면 그녀임을 알 수 있다.
원시적이면서도 감각적인 BI로 누구나 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살짝 바디샵도 연상되는것이 커피를 마시면 몸이 좋아질것도 같고, 친환경에 작게나마 공헌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넓은 실내에는 각기 다른 의자들이 놓여 있다.  작은 원테이블과 길고 넓은 원목테이블이 앙증맞은 의자와 짝을 지어 채우고 있다.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 조용히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의자와 테이블은 앉는 용도가 아니라 프라이버시를 위한 간격 역할을 해주는듯 했다. 이 많은 테이블에 사람들이 꽉 찬 상상을 해보았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곳의 매력은 역시 공간이다. 천장이 높고, 넓은 공간에 각기 다른 의자가 놓여있는 분위기는 홍대 aA cafe와 흡사하다. ( 검색해 보니 aA cafe 사장님이 직접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한다) 다른점은 곳곳에 커피 패키지들이 진열되어 있다. 워낙 아름다운 BI때문인지 패키지들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해줬다. 나가는 입구쪽에는 커피 원두 외에 설탕과 바디스크럽이 진열되어 있다. 커피로 만든 바디스크럽의 향이 무척 궁금하였지만 구매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했다. 몇번 드나들면 사게되지 않을까 싶다.

커피맛은 유통기간을 고려하면 향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향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였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보다는 신선하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로 약하지만 구수한 볶은커피 향이 났다. 놀랍게도 커피에서는 36가지의 향이 난다. 바닐라, 살구, 구운빵, 밀짚, 꿀, 담배향... 하지만 'AMOKKA' 커피에서는 볶은커피향만 조금 진하게 날 뿐 다른 향은 전혀 맡을 수가 없었다. 'AMOKA'의 체감향기는 80%는 날아가고 남은 20% 향기다.

커피애호가가 아닌이상 커피의 향과 맛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엄연히 향과 맛은 구분되어 있다. 한국의 브랜드 커피들은 대부분 볶고나서 유통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추출했을 때  향은 대부분 날아가고 맛만 남는 커피가 되기 쉽다. 커피 생두를 볶고 난 후 2주가 지나면 커피 향기의 50%가 날아가고 한달이 지나면 90%가 날아간다. 수입되는 커피들의 유통기간을 생각해보면 향기는 포기해야 한다.
원두커피를 사 마신다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커피맛에 둔감하기 때문에 혹은, 맛으로 먹지 않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시장 현황이 가능한것 같다. 원두커피 인프라가 확대되고 문화가 좀더 정착되면 향에 대해 좀더 민감해질것이고 향이 살아있는 맛좋은 커피를 어디서나 마실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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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총각 주인장님의 국수맛은? '사발'

글루미테이블 2008.08.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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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blog.naver.com/30bar?Redirect=Log&logNo=80048271901

★★★
집에서도 쉽게 사다가 해먹을 수 있는 국수를 밖에서 7000~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면 어떤맛을 기대할까.
"국수 외에 뭔가 고급스러운 식재료가 들어가 있을거야."
"아니면 엄마가 혹은 내가 만들어 먹던것과는 다른 독특한 맛을 낼거야."

국수전문점 '사발'은 엄밀히 말해 국수 메뉴에 있어서는 이 두가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잔치국수 5,500  황태비빔국수 7,000  꼬막밥 8,500 ( 꼬막밥에는 미니 잔치국수가 함께 나온다)
잔치국수의 국물은 멸치국물로 비린내가 나지 않고 향이 진했으며, 여러가지 재료로 끓여낸듯 묵직함도 가지고 있었다. 누구나의 머리속에 잔치국수 하면 떠올릴 맛을 만족시켜주는 맛이였다. 양은 여자가 먹기에는 적당했지만만 남자가 먹기에는 다소 적었다. '국수 먹으면 배가 너무 빨리 꺼져, 반드시 간식을 먹게 되어 있다니깐' 이런 생각이 들만한 양이였다. 주먹밥 같은것을 곁들여 낸다면 단가가 안맞을까? 차라리 가격을 좀 올려 셋트메뉴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황태 비빔국수는 첫인상이 골뱅이 소면이였다. 소면위에는 계란, 가늘게 찢어 물에 불린 황태, 콩나물, 쌈으로 자주먹는 야채가 올라와 있었다. 밖에서 먹는 고추장 비빔요리는 조미료맛이 많이 나는데 그렇지 않았다. 적어도 손님에게 좋은 먹거리를 먹이려는 주인의 의지가 엿보이는 양념이였다. 이런 비빔요리는 먹고나서의 소화상태도 중요하다. 자연에서 맛을 뽑기에는 단가가 안맞으니 최대한 자연의 맛에 가깝게 하고자 인공감미료를 쓰는데 입은 무사히 넘어갈지 몰라도 위장은 반응을 한다. 적어도 내 위장은 말이다. 조금 자극적이긴 했지만 그건 고추장양념 요리를 먹기위해서는 감수해야 한다. 맛은 새콤하고 담백했다. 깔끔한 맛을 위해서 참기름은 조금만 넣은것 같다.

꼬막밥은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였다. 기존에 밥으로 만드는 여러 요리법에서 몇가지를 차용해 섞은 창작요리다. 오분작으로 지은 돌솥밥을 먹어봤을 것이다. 돌솥밥이 나오면 다른 그릇에 옮겨담아 마가린과 김을 넣고 비빈다. 마가린의 고소함과 기름진 부드러움, 느끼함을 중화시켜주는 오분작의 향이 어우러져 담백한 맛이 일품인 요리다. 꼬막밥도 이와 비슷하다. 약간 다른것은 카레와 흡사한 향신료맛이 은은하게 난다는것이다. 꼬막으로 잡을 수 없는 나머지 느끼함을 향신료가 처리했다. 마가린 대신 참기름을 넣은것도 다르다. 마가린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소함이 느껴졌고 백배는 더 담백했다. 심심하면 먹어주는 피클과 무김치도 훌륭했다. 무와 양배추로 만든 새콤달콤한 피클은 아삭아삭했고 달콤함도 적당하여 개운함을 없애기엔 딱이다. 더 강력한 개운함을 원한다면 무김치를 집어먹으면 된다. 설렁탕집에서 맛볼 수 있는 사이다무맛이 약간 나면서 그보다는 칼칼하고 매콤했다. 피클과 무김치는 소품의 감동을 묵묵히, 조용히 줬다. 참! 또하나의 소품 식전에 내오는 호박죽도 달달하고 담백한것이 호박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총평을 하자면 메뉴 하나하나는 훌륭했다. 다만 그값만 한다.
'적당한 값을 내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받으면 되지 않나'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듯 예상치못한 서비스로 흥분하여 옆사람에게 침튀기며 얘기하고 싶은것이 사람 마음이다.
총각 주인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냥 그냥 괜찮아, 실패하지는 않지. 부러 찾아가지는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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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면옥 '어복쟁반'

글루미테이블 2008.06.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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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북음식은 100% 내 입맛에 딱 맞아!”
라고 말을 해놓고 생각해보니 먹어본 이북음식은 몇 가지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2초전 내 입에서 나간 말은 앞으로 먹을 수십가지의 이북음식도 모두 내 입맛에 맞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렇게 오바를 떨만큼 이북음식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스타일이 딱 맞는  옷 가게를 발견한 후 그곳만 찾아 “협찬 받니?”라는 말을 듣곤 하는데 이북음식은 그 옷가게와 같다.

어복쟁반은 평안도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이름만 보고서는 왠지 ‘물고기로 만든 완자를 얹은 새콤달콤 쟁반국수’정도가 떠올랐다. 왜 찬 음식을 떠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상과는 정 반대로 ‘어복쟁반’은 수육과 버섯을 얹은 전골 이였다. 샤브샤브와도 비슷했고 신선로와도 비슷했다.

높이가 4cm정도 되는 전골 냄비 아니 놋쇠 쟁반이라 하는 것이 더 맞겠다. 쟁반위에 양지& 유통편육, 버섯, 파, 쑥갓이 층을 이루며 누워있고 가운데 파를 송송 썰어넣은 간장그릇이 놓여있다. 그 위로 주전자에 담긴 육수를 부어준다. 불을 붙이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고기를 건져 간장에 찍어먹으면 되는 것이다. 육수는 갈비탕처럼 비교적 맑았지만 그맛은 더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고기국물이 지닌 기름진 풍미와 묵직함을 가졌다. 양지머리는 비리지 않고 부드러웠으며 고소했다. 처음엔 유통이 뭔지 몰랐다. 맛있게 이것저것 건져 먹던 중 일행 중 한명이 양지가 아닌 뽀얀 살색 고기가 무엇인지 물었다. ‘소젖가슴살이예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잠시 눈빛교환과 침묵이 흘렀고 각자 한마디씩 했다.

“어쩐지 치즈맛이 나더라”
“스팸같지 않아?”
“윽, 느끼해! 그만 먹을래”

고기라면 절대 남기지 않는 그녀들은 결국 한 조각을 남기고 만두사리와 냉면사리를 추가했다. 사실 난 만두에서도 희미하게 유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지만 입밖에 내진 않은 채 냉면만 열심히 집어 먹었다. 냉면은 메밀 속살가루와 전분을 섞어 만든다고 한다. 찬 육수속에 든 면발과는 틀린 식감이였다. 부들부들하고 이가 쏙쏙 들어갔다가 뗄 때 약하게 잡아당기는 찰기가 있었다. 감촉이 좋았다. 배불러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때까지도 변함없는 담백함을 선사했다.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훌륭한 술안주로 손색이 없었고, 뜨끈한 육수 속 사리까지 함께 먹는다면 4인 식사로도 충분했다. 다소 비싼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먹다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나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다. 혼자 먹기 죄스러울 만큼 먹는 것이 즐겁고 몸에 좋은 그런 음식들 말이다. 다음엔 부모님을 꼭 모시고 와야겠다. 그 땐 이곳의 또 다른 유명한 음식인 동치미 냉면을 함께 먹어봐야지

전화번호 :02-777-2269
위치:  을지로입구역 1번 출구, 하나은행 골목으로 진입 100m
가격 : 어복쟁반 49,000원 , 냉면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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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안경

시네마피쉬 2008.05.05 20:07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것으로 하자"
각 나라 사람들이 모여 하루에 세끼 먹자 약속한것도 아닌데 왜 세끼를 먹게 된것일까 문득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일본도 그런곳이 있을까 싶었지만 ,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바닷가 마을 사람들은 온정성을 다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고 대수롭지 않다는듯 먹어버린다. 그러고 보니 유난히 일본 영화에는 음식을 만들고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음식문화를 자랑하고 싶어서일까.

'카모메 식당'의 전원버전을 보는듯한 '하마다 민박집'이 보여주는 생활 공간은 여행잡지 속 한컷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보다 더 가보고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저 민박집에서 딱 한달만 나의 특기이기도 한 '사색' 일명 멍때리기를 하며 민박집 아저씨가 꼬박꼬박 차려주는 세끼를 먹고 심심하면 팥빙수도 자주자주 먹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며 유유자적 '슬로우라이프'를 즐기고 싶다.
그리고 그 아저씨의 가이세키 요리를 전수받아 한국의 경기도 언저리 혹은 공기맑은 어느 곳에 자연친화적이고 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일본식 브런치 카페를 차려 매일매일 메뉴를 바꿔가며 정성이 담긴 음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물론 나의 로망 잔디와 커피는 그 무엇보다도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며 제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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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noside 오꼬노미야끼

글루미테이블 2008.03.23 14:26


사진출처 : http://shuca.egloos.com/3801050

홍대 noside 오꼬노미야끼 ★★★

일본을 2번 다녀왔지만 오꼬노미야끼를 먹을 기회는 없었다. 생각해보니 스시나 라멘은 기를 쓰고 먹어봤는데 왜 오꼬노미야끼는 제쳐두었는지 모를 일이다. 이런 전통요리는 얼마나 본토맛에 가까운 맛을 내느냐가 관건인데 비교할 경험이 없어 안타까울뿐. 다만 다른 이자까야에서 내오는 맛보다는 여러면에서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다.

오꼬노미야끼는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이 있다고 한다. 오사카식은 재료를 한꺼번에 섞어서 지지고, 히로시마식은 재료를 한 가지씩 철판에 올려 지지며 야키소바를 사용한다 .Noside는 야끼소바를 넣은 히로시마식이다. 저녁시간에는 꽤 많이 기다려야 했다. 주문을 미리 넣고 자리에 앉아 조금 더 기다리니 조각을 내어 철판 위에 올려준다. 가장 먹기 좋은 타이밍에 먹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철판위에 올려놓고 조각을 내어 먹기 때문에 수분은 점점 날아가기 때문이다. 먹다 보면 점점 퍽퍽하고 건조해진다. 물론 첫 숟가락이 가장 맛있겠지만 먹는 동안에 일정한 맛을 유지시키고 싶다면 접시 위에 놓고 먹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식는 것은 감수를 해야 한다.
Noside의 오꼬노미야끼는 지름 20cm정도에 최고두께가 4cm정도의 크기로 1인 1개는 양이 좀 많다 싶다. 좀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너끈히 하나를 먹지 않겠냐 라 생각하겠지만 익은 야채와 면, 마요네즈, 데리야끼소스와 비슷한 오꼬노미야끼 소스의 조합체를 많이 먹기란 쉽지 않다. 여느 일본음식처럼 짭짤하고 달달하다. 맥주로 중간중간 입가심을 해주며 먹는 것이 즐겁게 배를 채우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자극적인 음식이 강한 기억을 남기고 중독을 낳는 것일까? 나에게 오꼬노미야끼는 한국의 빈대떡처럼 딱히 생각나지는 않고 기회가 되면 맛있게 먹어줄 수 있는 세컨드 음식이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지인들에게 경험상 딱 한번 권할 것이다. 입맛에 맞는 인간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별 흥미를 못느끼는 인간도 있을 것이다. “비 오는데 오꼬노미야끼나 먹을까?” 말을 하며 두번을 권하진 않을 것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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